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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야설 단편- 말할수 없는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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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야설 단편- 말할수 없는 비밀 이야기

 

나는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모교 부근에 있는 의외로 괜찮은 제조회사에 취직하는데 성공했어. 


주로 하는일은 힘쓰는일이긴 했는데 초봉이 150이였고 야근수당에 연말정산도 짭짤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

그곳에 들어간건 나와 고등학교 동창친구, 그리고 나이가 같은 또래의 몇몇 고등학생들이었는데 다들 착하고 성실해서

나랑 코드도 잘맞았고 상사들도 모두 잘해주었어...하여간 정말 사회생활 첫해 치곤 정말 행복하고 편했던거같다.


그러다보니 나보다 세살연상의 OO대리와 친하게 되었어. 평소에는 형이라고 불렀는데 그 형은 나에게 일도 많이 알려주고

밥도 사주고 나는 그 형 특근뛰는것도 도와주고 하여가 그러면서 1년간 또래친구들보다 더 친하게 되었어.

그 형 옆에는 1년전, 그러니까 내가 회사 입사하는 날짜와 비슷한 날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나이는 나와 동갑이더라고.

정말 부러웠던게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괜찮은데 결정적으로 탈김치성 여자였어. 


가끔은 형한테 사줄 선물 고르는거 도와달라고 나 불러내서

이런게 좋겠다고 말해주면 그것보다 조금 더 좋고 비싼걸 사기도하고, 

또 그럴때마다 밥을 사주면서 고맙다고 인사도 할줄 아는 여자애였어.

그 여자애도 어디 회사에 다니는중이었다나봐. 하여간 OO형의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정말 탐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여자였지.

아마 두사람은 가까운데서 살다가 친하게 되고 이렇게 되었다나봐.


언제였지? 아마 5월달이었던거 같은데... 그 날은 일요일 특근이었어. 

나랑 동창 친구...하고 몇 명상사들이 남아서 특정제품 몇개를 만들어서

넘겨야 했거든. 뭐 사실 특근도 아니고 5시 퇴근할걸 2시 반에 퇴근할만큼 적은일이었는데 딱 2시 반에 문자가 날아오더라고?

" ㅁㅁ씨! 오늘 혹시 특근있어요? 나랑 잠깐 만나쟝^^* "

" 잉?...특근은 있지만 지금 딱 끝났는데...왜용? "

" 다음주가 나랑 OO씨랑 500일♡ "

미안 요약해서 말할께. 여튼 또 선물을 골라야하는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는거였어. 

아마 갤러형들은 얘가 왜 자기회사 친구가 아니라 나만 가지고 그랬을까 하는 의문도 들꺼야. 

나 역시 언젠가 물어봤지. 그랬더니 자기 회사에는 여자들이 다 합해서 서너명정도인데 

가깝게는 지내지만 다들 남자에 대해 물어보면 모르쇠로 일관한다는거야. 

뭔가 불충분한 대답이지? 나도 그렇지만 그때는 일단 그냥 넘어갔어.


우리는 시내에 있는 커다란 백화점으로 갔어. 

나는 요새 그 형의 피부가 많이 갈라진다는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화장품과 향수쪽을 고려하여

약 1시간 이상을 움직였지. 그렇게 다 고르고 어디 백화점이나 다 있는 지하 푸드코트로 향했지. 

점심이 좀 지난 시간이라 그런가 의외로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그 애는 돈까스를 먹고 난 튀김우동을 먹는걸로 했지. 

그렇게 냠냠 먹으면서 OO형과의 연애 이야기를 듣고 있을때였어.


" 어? ㅁㅁ! 여기서 뭐해~? 데이트? "


내 어깨를 톡톡친 사람은 아까 같이 특근을 뛰었던 동창친구. 

두 손에는 세일한다고 방송나오는 초밥등 다양한 물건이 담긴 봉지가 있더군.


" 오옹~ 쇼핑나온거냐? 무거워뵈네 ㅋㅋ"

" 이야 ㅅㅂ 너 근데 여자친구 없다고 했지않나? 개자식이 연애하고 있었네 "

" ㄴㄴ 내 여친 아님. OO대리님 알지? 그 형님 여자친구."

" 어..아. 안녕하세여 "


한 10초인가? 예기치 못한 정적이 흐르고...가만 생각해보니 뭔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나 싶었어. 

평소에 내가 디게 걱정많은 성격이거든.

그녀석을 옆에 앉히고 볶음밥 시켜서 같이 밥먹으며 우리 두사람은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 

정말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시작했어.

단순함으로는 회사 최고였던 그 녀석이 이해하기 시작하자 점차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풀려서 

막판에는 서로 처 웃고 떠들다가 헤어졌어.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듯한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해가 뜨자 난 또 멀뚱멀뚱히 작업복을 걸치고 버스에 올라탔지.

딱히 어제의 특근이 힘든건 아니었음에도 집에 가자마자 눈이 감기었던거야. 

몸이 평소의 피로를 이기지못했던걸까? 아니면 다가올 위험에 바이오리듬이 요동쳤던걸까? 

뇌로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채 오전 납땜질을 마치고 점심시간. 군침도는 짱개앞에 섰을때 동창녀석의 목소리가 들렸어.


" OO대리님! 어제 저가 여자친구분이랑 ㅁㅁ이랑 백화점에서 만나서 놀다 갔는데 정말 여자친구분 예쁘던데요~? " 

 

OO형은 나를 공장 밖 길가로 불러내서 형사가 범인 심문하듯 묻기 시작했어


둘이 무슨관계야? - 형이 소개시켜주신 형의 여자친구와 형의 후배 관계요.

말장난하지 말고 - 정말이에요. 그 이상이래봐야 친구 사이 정도에요.

언제부터 그렇게 친하게 지냈어? - 형이 소개시켜 주셨을때부터요. 

어제는 왜 둘이 만나고 있었어? 

솔직히 말할께요. 두 사람 기념일마다 그 애가 저한테 형 줄 선물 고르는거 도와달라고 연락해왔었어요.
                                                
저도 두 사람 좋아하는거 예뻐서 도와줬던거구요. 어제는 잠깐 고맙다고 저한테 밥사주는데 친구 만난거에요.
                                                
정말이에요. 만약에 뭔가 있었다면 그녀석에게 어제 사실대로 말 안했겠죠.



형은 담배 두 개피 정도 물더니 나한테 한개를 권하더라고.

나는 딱히 담배를 못펴서 사양했고 형은 말없이 다시 품속으로 집어넣었어.

그러더니 한숨을 크게 쉬고

" 미안. 옛날에 사귄 여자친구가 내 친구랑 떡치고 내 뒷통수를 쳤었거든. 미안하다. "

" .. 괜찮아요. 그런일이 있었는줄 몰랐어요 형. 앞으로는 형 여자친구랑 연락 안할게요."

" 아니야 그렇게까지는 하지마. 넌 믿으니까...넌 그럴놈 아니야. 기지배가 문제지"


그렇게 말해서 안심은 됐지만 어쩐지 여자애 탓을 중얼거리면서 계속 하는것 같더라고. 뭐라고 쉴드 쳐주고 싶긴 했는데

왜 그렇잖아. 어떻게 말하기 정말 애매한 분위기였어. 

하여간 바늘이 박힌 옷을 입은마냥 몸이 따갑게 찔리면서 그 날만큼은 야근도 안하고 정퇴했어.

집에 가자마자 맥주 한캔을 딱 뚫고 사정없이 들이부었지. 

사실 술이라 봐야 회식때 조금 먹는거였는데 혼자 집에서 궁상떨면서 먹는건 처음이었거든.

기분이 묘하더라고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그럴형은 아니지만 혹시 여자애한테 손댓을지도 모를거같은 기분이 들면서 이래저래 안절부절을 

못하겠는거야. 그렇게 어영부영 술먹고 디시하고 TV보고 하다가 11시에 전화가 왔어. 형이아니라 여자애한테.


" 회사에서 무슨일 있었는지 말해봐. "

" 어...음..."

나는 모든걸 다 말해주었고 그 애는 반 울먹거리면서 짜증내더라고.

" 어디어디로 나와바여. 아 진짜 개짜증나 "


내가 도착한곳은 막창집이었는데 혼자 소주 한병을 비우고 있더라고. 

역시 뭔일이 났나보다 싶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한잔 들이키고 물었지.


"ㅅㅂ 몰라여..그 새기가 나한테 걸레같이 살거면 헤어지래 ㅅㅂ...대체 뭔데.. "

" 진짜 헤어지자고 했어요? 뭐라고 대답했는데요! "

" 아 뭐...우리가 얼마나 사귀었는데 그것도 못믿냐고 하니까..이렇게 행동하는데 어떻게 믿냐고? 미친 "


솔직히 형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건 사실이었지만 내앞에서는 널 믿는다고 하면서도 뒤로가서 여자애를 이렇게 몰아세웠다는게,

또 거의 불장난이 사실화된거같아서 너무 섭섭하고 실망스럽더라고. 

역시 사람은 하나씩 구멍이 있는걸까, 그렇게 좋아하던형이 하룻밤사이에

의처증 찌질이로 보이기 시작했던거였어.

술자리는 한 시간을 채 넘기지 못했어. 

나도 집에서 맥주 마시고와서 그런지 얼마 마시지 못하고 어질거렸고 그 애는 내가 안먹은 만큼 혼자 달려서

걔대로 나자빠지고. "택시 태워 보내줄까여..." 했는데 


" 택시는 무슨 ㅅㅂ 야 모텔로가 ㅅㅂ 우리 갑인데 왜 존ㄴ대쓰는거냐ㄱ 아 "

" 모텔같은 소리하지말고 술좀깨라 이 기지배야"

" 머? 기지브에? ㅅㅂ 너 지금 머라그래썻..어차피 걸레취급받느뒈 그냥 해보고마르지...아놔 "

이러더니 내 목을 두 팔로 후욱 감더라고 그러더니 왜 그 술로 풀린눈 있잖아. 알코올로 소독한듯한 눈으로 날 흘겨보더니

" 야. 너 놔 어때..나능 너 세컨드로 괘차치아냐?"

무슨소리인지는 모르겠었지만 여튼 보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얘가 암만 집주소 부르라고 해도 대답을 안하고 욕하더라고.


게다가 길 가면서 계속 후욱후욱 잠들려고 하는데 여자가 술취하면 이꼬라지구나 하면서 정말 내 상상 다깨더라 ㅅㅂ

근데 얘가 밖에 나와서야 눈치챈건데 집에서 걸어나온건지 회색셔츠에 반바지 차림이더라고. 

다리도 디게 잘빠져서 엄청 색기가 도는데 혹시 택시안에서 잠들었다가 나쁜일 벌어지면 어떡하나 그것도 걱정되는거야... 

솔직히 말해서 자기 합리화이긴 했던거같다. 

결론은 그 애를 가까운 우리집으로 데려갔어. 기껏해야 걸어서 25분? 거리였는데 대략 40분은 걸어온거같았지만. 

그 애를 드러눕히니 거의 1시.


걔는 침대에 눕히고 나는 옆에 이불깔고. 

샤워한다음에 밖으로 나왔는데 얘가 머리 축 늘어뜨리고 침대위에 앉아서 날 멀뚱히 보더라고. 

그때 정말 부랄떨어질정도로 놀랐음.

" 얌. 여기 어디에여? 모텔이에여?"

" 말 놓자매. 왜 존대쓰는데...요 "

" 아닝 그냥. 정신차리니까 어색해서..."


나는 두번 놀란게 시간도 별로 안지났는데 그 상태에서 다시 술 깬게 정말 인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정말 감동했음.

여긴 그 술집에서 25분 떨어진 내 집이고, 뭔가 느낌이 쎄해서 그냥 집으로 데려왔다고 말해줬지. 

일어난김에 잘됐다 싶어서 그냥 택시태워 보내줄게? 라고 말하려 하는데 얘가 화장실로 뛰더니 토하고 그러더라고. 

하여간 집에 보내긴 그른것같았어.

30분 동안인가? 구토와의 전쟁을 벌이고... 좀 진정되니까 땀 많이흘렸다고 샤워하면서 또 엉엉 울더니

새벽2시가 되니까 얘나 나나 기진맥진해서 그야말로 드러누웠어. 슬슬 편해진 분위기가 되니까 나한테 뜬금없이 질문하더라고.


" 저기...정말 나 걸레처럼 행동하는걸까ㅇ..? "

" 아니! 넌 잘못없어. 내생각엔 그 형이 트라우마때문에 의처증비슷한게 있는거같아. "

그러면서 당장 쓰러저 죽을거같은 상태에도 끙끙 대답 다 해줬어. 

그러다가 잠들기 직전쯤에 "으..추워..보일러 키면안대?"

" 응? 이렇게 더운데 보일러 키자고? 너 감기오는거아냐? " " 응...그런거같은데...

" 하다가 갑자기 필름 딱 끊기고 기절해버렸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얘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진건지 지발로 내려온건지 

내 이불 다 뺏어다가 돌돌말아서 내 옆에 달라붙어 자더라고.


이불은 돌돌말려있는데 그게...

그애 맨다리가 내 오른쪽다리를 부비부비하면서 감싸고 있는데 아침버프까지 합쳐서 애가 쿵 스더라고.

샤워해서 냄새가 제법 가시기는 했지만 그애는 자기가 입었던옷을 그대로 입어서 여전히 술냄새가 잔잔히 남아있었고...

하여간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꼴릿한 상태였어. 더는 위험하다 싶어서 살짝 흔들어깨우니까 멀뚱멀뚱 눈뜨더니 

다시 드러눕고 내 팔을 꼬옥 감싸더라고.

이젠 모르겠다 싶어서 이불 걷어차내고 나도 그 애 몸을 껴안고 그대로 깊게 키스를 했어.


이건 그 형이 상상했던 그 불장난과 같은 놀이였을거야. 우리는 키스 외에 다른 애무도 안했고.. 

표현하자면 인간은 키스로 번식하는것처럼 정말 옷도 안벗고 서로 몸을 비비고 꼬면서 숨막히게 키스만 했어. 

중간중간에 사레들이면서도 서로의 혀를 쭈쭈바빨듯이 쭉쭉빨고 가끔 귀속에 넣기도

하고 목도 애무하고 하여간 우리의 관심은 서로의 얼굴에만 집중되있었어...

다행이도 어젯밤 그 애가 토를 했다는건 기억이 안난거같아.


몇십분을 그렇게 폭풍같이 키스하다가 슬쩍 서로의 바지속에 손이 들어갔고 

그 아이는 내 서버린 물건을 가지고 흔들흔들 나는 그 아이 둔부에서

손가락을 스윽스윽 하다가 그대로 팬티만 슬쩍 내려서 바로 삽입해버렸어. 물론 그 와중에도 입은 안떨어졌지..

그 형에 대한 내심의 복수심과 죄책감, 또 이렇게 끝내주는 미인을 평소에 먹을수 있나 하는 붕 떠있는 기분때문인지 

불과 5분도 안되서 끝났지만 우리는 단지 그것만으로 지쳐서 또 드러누웠어. 

시계는 10시를 가리키고, 나는 이 날을 위해 그동안 성실히 일해온 이미지를 들여 과장님에게 전화 했지.


" 과장님.. 저 오늘 허리 진료시간 때문에 늦을거같아요... 대신에 늦는만큼 야근할게요.."

과장님은 아픈건데 아마 괜찮을거라고 말씀하시면서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오라고 하시더라고. 

또 다시 죄책감이 펑 타올랐지만 전화 끊자마자

나한테 씨익 웃어보이는 이 애의 얼굴이 보이자 묘하게 얄밉더라고. 그래서 말했지 

" 넌 회사에 전화 안해?"

"ㅋㅋㅋ뭔솔 나 화요일은 쉬잖아^^ 어제 괜히 술처먹은줄 아시나."

반 얄미움 반 귀여움에 또 불붙어서 누구 침이 더 많나 하면서 계속 레슬링했어.  

" 너..내가 엄청 야한이야기 해줄까?"

" 뭔데 ㅋㅋ 자위라도 하시남?"

" 헐, 빙고!  그리고 나 오빠랑 사귀고부터 단 한번도 누구랑 자본적 없다? 오빠포함해서. "


당일날 나는 OO형과 야근을 하게 되었고, 모른척 여자친구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봤어.

밤새 생각해보니 역시 내가 별것아닌것에 이상했던거같다고. 

어제 화냈는데 미안하다고...그래서 사과할거라고 말하더라고.

이후로도 나는 그 OO대리 형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 형과의 기념일 선물을 고르는 여자친구를 돕는 기묘한 관계가 되었어.


헌데 무서운사실은, 이렇게 멀쩡히 지내면서도 그 여자애와 나는 약 한달에 한번씩, 

많을때는 한 주에 두번씩 꾸준하게 잤다는거야.

연인처럼 자는것은 아니었고 하다가하다가 못참겠어서 하는것같은 분위기로 했지만 

내가 여자친구 생긴 이후로는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더이상 그 녀석과 자거나 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아직도 OO대리..지금은 대리가 아니로군. 

여튼 그 형은 내가 자기 여자친구와 몇번을 떡쳤는지

아마 상상도 못할거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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